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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대화/스스로의 말

느슨한 관계 - 안 친한 사람에게서 이직 제안이 왔다.

by 관심부자 2021. 9. 1.

느슨한 관계, 라는 단어를 안다면 그 관계에 묘한 힘이 있다는걸 알거다. 가족, 친한 친구들 사이에선 일어날 수 없는 생산적인 일들이 가끔 생긴달까?


11년동안 한 직장에 다니면서 수없이 많은 동기, 동료들이 이직을 했지만, 나에게 "한번 여기로 와 볼래?" 라고 말한 사람들은 모~~~두 내가 진짜 '안'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었다. 그럴때 마다 나를 이렇게 좋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는 속마음에 내심 뿌듯하기도 하고, 사실.. 나는 이 사람이 생각하는 것 만큼 괜찮은 사람은 아닌데 실망하면 어쩌지 싶기도 하다.

여튼 11년간 몸 담았던 직장을 떠나 이직을 하게 된 계기도 일로 만나 일로 헤어졌던 한 동료의 추천이었다. 나도 어느정도 지쳐있었기에 흔쾌히 수락했고, 벌써 3개월째 잘 다닌다. 퇴사할때는 눈물, 콧물 다 흘리고 나 없으면 회사 큰일 나는 줄 알았는데, 떠난 직장에 안부를 물으니 아~무일 없이 잘만 돌아간단다. ㅎㅎㅎ 역시 직장생활은 나만의 짝.사.랑 이다.

결론은....

 

모두와 친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회는 낯선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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