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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되는 정보/육아정보

아이 귀지 어떻게 하시나요? 3년 만에 소아과에서 귀지 꺼낸 이야기

by 관심부자 2021. 9. 24.

아이를 키우다 보면 몰라서 생기는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어요. 특히 아이가 한 명이고, 주변에 같은 또래를 키우는 친구나 가족이 없는 경우에는 책에서 읽은 정보 또는 처음으로 간 소아과에서 말해주는 이야기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계속 지켜나가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먼저 지적하지 않으면 그냥 괜찮나보다~ 하고 넘기는 경우도 태반입니다.

 

 

 

 

 


이제 5살된 찐이를 키우면서, 만 3년 반동안 귀지를 한 번도 안파줬다고 하면 너무 놀라시려나요???ㅠㅠ
생후 3개월떄 부터 다닌 소아과를 최근까지도 다녔어요. 감기나 설사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수없이 많이 갔는데, 그때 마다 항상 의사선생님은 귀에 카메라가 달린 기구를 넣고 '중이염 여부'를 봐주셨어요.


어느 순간부터 저희 아이 귀안에는 귀지가 가득 차서 귀 안이 보이지 않았는데도!!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가 없으셨습니다. 그리고 종종 지나가듯이 "아이 귀지는 집에서 어떻게하나요?" 라고 물으니, 그냥 밖으로 나오면 나온 귀지만 가볍게 닦아내라고만 알려주셨어요. 여기서 뭔가 이상하다, 라고 느꼈어야 했는데 괜찮다고 하니 그냥 넘겼지요 ㅠㅠ

그렇게 무관심하게 넘겼던 날들이 이어졌고, 이번에 집을 이사하며 소아과를 옮겼습니다. 우연히 방문한 소아과에서 선생님이 저희 아이 귀를 보더니............. "어머니 아이 귀 안이 귀지로 가득차 있고, 딱딱하게 굳어있어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마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이해하실거에요. 소아과나 병원에서 아이와 관련된 질병이나 생활습관 등을 이야기 들을 때, 순간적으로 마음이 '철렁'하는 기분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울먹이며 여쭈었떠니,
핀셋과 현미경을 집어드시고, "오늘 빼고 가셔야죠 뭐" 무던하게 이야기 주십니다.
뭔가 아이를 제대로 케어하지 못했다는 마음에 부끄러웠지만,
이제라도 알게되어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며 의사 선생님께 부탁드렸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3년 반만에 처음으로 빼낸 귀지는 거의 작은 번데기만했고, 꾸덕하게 돌돌돌 말려 있었습니다. 끄아악~ 선생님, 간호사님, 저 셋이서 알수 없는 비명을 지르며, 저는 소리없이 미안함에 눈물 흘렸네요.....ㅠㅠ
선생님 성향에 따라서, 조금 귀찮아도 귀지제거 해주시는 분이 있는 반면 어떤 병원은 아예 안해주신다고 거절하시는 곳도 있어요. 소아과 마다 다르니 아이가 어릴때는 너무 1곳만 가지 말고, 2-3군데 다녀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핀셋을 귀지 제거하는거 보고 저도 바로 안전한 소재의 핀셋을 구매했습니다.

LED 등이 있어서 잘 보이고, 무엇보다 아이의 약한 귀 내막 피부를 자극하지 않아서 지금까지 몇 년간 잘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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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쌤에게 들은 아이 귀지 관리하는 법
1. 집에서 아이 귀 안쪽까지 넣어서 파지 않는다.
2. 목욕 후에 면봉으로 귀바깥쪽으로 나온 것만 가볍게 닦아낸다.
3. 주기적으로 소아과에 와서 귀지제거를 한다.
4. 또는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귀지 녹이는 약을 사용한다.


 

 

 

 

 

 


대체 몇살까지 이렇게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5살 저희 아이도 귀판다고 가만 있지를 않으니 괜히 다치는 것 보다는 병원으로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제어력이 좀 생기는 7-8살 부터 집에서 관리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같이 몰라서 실수 하는 엄마들도 많으니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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