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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랩 리뷰/독서 리뷰

현실육아 100% - 서울대 의대 엄마는 이렇게 공부시킵니다

by 관심부자 2022. 7. 16.

이 책은 서울대 의대를 나온 엄마가 쓴 책입니다. 본인도 공부라면 누구보다 자신있는 사람이지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 이 책 너무 괜찮다... 진짜 현실적이다... 도움 너무 된다." 는 말을 계속 했습니다. 

그만큼 현실적이고, 솔직하고, 교육과 성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책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아이를 키우면서 도움이 되는 책을 만났습니다. 제가 무릎을 탁 치게 만든 내용들을 한 번 정리해 볼게요!

 

 

 

 

 

 

'서울대 의대나온 엄마' 김진선 저자 소개

 

두 아이를 키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쳤으며, 임상강사로 근무했다.
화려한 스펙과는 달리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는 공부에 두각을 나타낸 적이 없었으며, 철이 든 이후로도 수차례 심각한 성적 저하의 시기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의 순간마다 공부법을 갈고닦아 결국 서울대 의대를 우등 졸업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험에서 무조건 성공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부모 마음대로 절대 움직일 리 없는’ 두 아이를 키우며, 나의 공부법을 ‘아이까지 잘하게 만드는 공부법’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자타공인 공부 끝판왕의 비법과 아이를 공부시키며 얻은 경험을 모두 녹여 이 책을 내놓는다.
실현 가능한 노하우만 전한다는 신념 아래 블로그 ‘리얼정신의 김진선입니다’와 유튜브 ‘리얼정신의’를 운영 중이다. 저서로는 『제로 육아』가 있다.
                                                                                                                                          출처 - [네이버 책 정보]

 

 

 

'서울대 의대 엄마'... 이 책의 감탄 포인트

 

1. 시험성적은 '암기'라는 사실을 아이와 솔직하게 터 놓자!

 

아이에게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것 만큼 힘든 게 있을까? 공부는 잘하면 재밌기 마련이고 모르고 잘 못하면 하기 싫어지는 마법의 바퀴다.

 

저자는 '공부'라는 단어부터 재정의하고 시작합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마주치는 공부는 '공부=앎'이 아니라고 합니다. 학교공부는 곧 '시험'이고, '보여주는 실력' 이라고 재정의 합니다. 그리고 시험은 알아도 외우지 못하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학교공부는 곧 암기라는 이 단순한 해답을 왜 우리는 아이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걸까요? 암기, 주입식 공부라는 단어가 풍기는 부정적 뉘앙스 때문일까요?

 

저는 이 대목에서 무릎을 탁 쳤습니다. 아이에게 솔직하게 현실을 말하자. 평소 즐기는 공부와 학교공부는 다르다, 앎과 성적은 다른 방식으로 얻어질 수 있다는 단순한 논리. 그 부분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고, 아이가 시험은 단기 암기라는 방식을 솔직하게 받아 들이고, 그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게 도와주자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2. 초등교육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

 

초등학교 교과 과정은 생각보다 속도가 느리다고 합니다. 한 학기 동안 받침이 있는 글자를 배운고, 1자리 수와 2자리 수의 연산을 배운다고 합니다. 저도 몰랐던 부분 입니다. 

 

저도 입학 전에 구구단을 모두 외우고 더하기 빼기를 마스터 해야 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초등 1-2학년 과정은 속도가 매우 느리고, 같은 내용을 한 학기 동안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 아이가 한글이 완벽하지 않아도 (받침있는 글자는 아직 잘 모른다던지)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내내 지겹도로 한글을 배울 기회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모든 엄마들 지나친 걱정 노노! 부모의 걱정과 불안은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되니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마음으로~ !! 아이의 공부를 응원해주자고요.

 

 

 

3.  선행학습에 대한 논리적인 설득

선행학습에 대해서는 매우 단호하게 의견을 적어 놓았는데요. 필요도 없고, 가성비도 안좋고, 시간 낭비이다라고 말합니다. 선행학습은 평균 1~3년 씩 앞서 갑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중학교 1학년 수학을 마스터 합니다. 여기서 계산이 들어가는데요! 아주 새로웠습니다. 저자 개인의 의견이지만 저는 매우 공감했답니다.

 

[선행학습의 타임라인]

- 초등학교 5학년 → 중학교 1학년 수학공부

- 미리 했으니 중학교 때 여유롭겠지?

- 2년뒤 → 중학교 1학년 →  시간이 많이 지나서 다 까먹음. 거의 제로상태

- 해당 학년에 닥쳐서 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어차피 또 해야 한다.

 

 

 

4. 공부습관에 집착하지 말자

초등학교 때 매일 하는 공부에 집착하지 말자. 성적이 시험이라면, 시험은 매일 조금씩 보다는 시험 직전에 '왕창' 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암기 과목은 시험 직전에 외워야 기억이 더 잘납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 공부에는 유독 '매일', '빠짐없이', '습관' 이라는 단어에 집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말고도 모두 그러신거지요..??)

 

이런 방법은 아이에게 공부가 힘들고 지겹고 지키기 어려운 약속처럼 느껴지게 할 수 있습니다. 상상해보세요 정말 매일 공부를 하는..... 삶이란..? 생각만해도 숨막히지 않을까요. 평소에는 아이가 모르는 부분만, 궁금한 영역은 책이나 다양한 활동과 콘텐츠를 통해 배울 수 있게 해주면 좋다고 합니다.  

 

 

초등학교때 다져야할 3가지 공부력

 

1. 문해력

 

모든 지식은 글이나 말로 되어 있습니다. 시험은 모두 글을 읽고 푸는 방식입니다. 글을 해석하는 힘, 문해력이 기반이 되지 않으면 앞으로의 공부인생이 힘겹게 느껴질겁니다. 그러니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 닥치는대로 많은 책을 계속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독서를 루틴처럼 만드는게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저희 아이는 잠자기 전 한글책을 2~3권, 영어책을 1~2권 정도읽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벌써 한글책은 3년 정도, 영어책은 1년 정도가 지났네요. 

이젠 엄마 아빠가 너무 피곤해서 읽지말고 그냥 자자고 해도, 아이가 절대 양보를 안합니다. 울면서 하소연해도 자비 없는 독서루틴을 아이에게 만들어 주는 건 어떨까요?

 

 

2. 연산력

저자는 사칙연산을 매우 강조합니다. 빠르고 오류가 없는 계산실력을 가져야 앞으로의 모든 수학이 편해진다고요. 생각해보면 저도 2자리수 곱셈부터는 꽤나 틀렸던 것 같습니다. 수학시험은 대부분 1단계의 '답(특정숫자)'를 가지고 2단계 수식에 대입해서 푸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그 중간 답이 틀렸다고 생각해보세요. 수학풀이의 모든 과정이 정말 억울해지겠지요!? 수학은 기본적으로 공식을 외워서 풉니다. 그 공식을 틀림없이 연산해 나가는 실력은 '연산력'에 있습니다. 저자는 매일 15~20분씩 사칙연산 계산만 시켜도 수학공부는 충분하다고 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가까운 서점에 가서 아이 수준에 맞는 수학계산 문제집을 하나 삽니다. 아이가 하루에 20분 정도씩 풀게 지도해 줍니다. 아이가 너무 하기 싫어하면 첫 시작은 부모님이 같이 해줍니다. 아이가 너무 하기 싫어하면 며칠 정도는 건너 뛰어도 됩니다. 

 

구몬이나 눈높이 학습을 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내주는 과제 - 확인 과정을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한다면 집에서 푸는 문제집으로도 충분합니다. 문제집을 고를 때는 비슷한 내용의 문제집들 중에서 아이가 고르게 합니다. (아이의 디자인 선호도 존중!)

 

 

3. 체력

초등학교 때 아이의 체력을 야금야금 좀 먹지 말아야 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 - 숙제 등으로 아이의 체력을 소진시키면 정말 필요한 순간에 공부체력을 쓸 수가 없으니까요! 시간이 날 때 마다 가족끼리 산책, 자전거, 등산 등으로 운동과 대화를 함께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공부 때문에 가족간의 시간이 줄거나, 사이가 나빠진다면 나중에 정말... 후회할 것 같아요. 초등학교 기간을 아이에게 단단한 기초체력을 다져주는 시간으로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저는 아직도 여름밤 저녁에 엄마 손을 잡고 시장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저녁마다 부모님과 밖에 나가고 싶어서 조르고 졸랐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함께 걸으며 학교에서 있었던 일, 궁금한 것들, 하고 싶고 사고 싶은 것들을 이야기 했던 게 생각나네요. ^^ 아이가 공부하기 싫다고 하는 어느 날 저녁, 그럼 엄마랑 같이 밤산책이나 하자고 이야기 해보면 어떨까요!

 

 

책 리뷰를 마치며....

아이를 키우는 시간은 참 기쁨도 고민도 많습니다. 그럴 때 먼저 간 선배맘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 만큼 위로가 되는 일이 없습니다. 책으로나마 선배 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늘도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지 생각해 봅니다. 후루룩 빠르게 읽는 책이니 주말에 2시간 정도만 할애해서 읽어보시는거 추천 드립니다! 

 

 

서울대 의대 엄마는 이렇게 공부시킵니다:6세부터 초6까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3가지 공부 기본기, 카시오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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