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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되는 정보/생활정보

먹고남은 약,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하는 이유

by 관심부자 2021. 11. 17.

약을 먹다보면 꼭 남습니다. 알약, 시럽, 연고 등 끝까지 쓰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가정에서 먹고, 쓰다가 남은 약들 어떻게 버리시나요? 저도 별 의식없이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이렇게 하면 환경에 매우 안좋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약국에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 예시


약의 다양한 성분이 땅과 물에 흡수

먹고 남은 약을 하수구나 쓰레기와 함께 버리면 약의 성분이 땅이나, 물 등에 스며들어서 생태계 교란을 잃으키고 우리가 마시는 물까지 오염을 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프랑스 '베르툴레'라는 지역에서는 2012년에 스테로이드 생산공장에서 나온 약물로 인해서 주변 하류의 물고기 60%의 성별이 중성으로 변한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생각해보면 우리가 먹는 약물들 중에서 가벼운 증상을 처리하는 약도 있고, 매우 강력한 마약성분을 베이스로 한 약들도 있으니 폐의약품이 아무데나 버려지면 확실히 환경오염과 사람에게 영향이 있을겁니다.

사람들은 약을 어떻게 버리고 있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를 보면 55.2%의 사람들이 '약을 쓰레기통이나 하수구, 변기에 버린다'고 합니다. 약국이나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린다는 응답은 8%입니다.

먹고남은 약, 어떻게 버려야 하나?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이나 종이, 쓰레기를 분리수거 하는 것 처럼 '폐의약품'도 포장재를 모두 제거해서 버려야 합니다 .알약, 물약, 캡슐 각 종류별로 분류하고 연고나 물약도 쓰레기로 버리면 안됩니다. 시럽같은 물약을 하수구나 변기에 버려서도 안됩니다. 바로 상하수도를 통해서 우리가 다시 먹는 물로 정화되는 곳이니까요!!

가까운 약국, 보건소, 집 주변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주세요.

번거롭긴 하지만, 앞으로 먹고남은 약들을 잘 분리수거해서 버려야겠습니다. 집 주변에서 '폐의약품 수거함'을 따로 보지못한 걸 보면, 분명 접근성이 떨어지고 사람들에게 홍보조차 잘 안된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종종 약국에서 약을 살 때 사람들이 약을 버리러 오시더군요. 주변에 보면 참 의식이 앞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먹다 남은 약, 폐의약품 분리수거만 신경써도 환경을 지키는 일에 1%는 공헌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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