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먹다보면 꼭 남습니다. 알약, 시럽, 연고 등 끝까지 쓰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가정에서 먹고, 쓰다가 남은 약들 어떻게 버리시나요? 저도 별 의식없이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이렇게 하면 환경에 매우 안좋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약의 다양한 성분이 땅과 물에 흡수
먹고 남은 약을 하수구나 쓰레기와 함께 버리면 약의 성분이 땅이나, 물 등에 스며들어서 생태계 교란을 잃으키고 우리가 마시는 물까지 오염을 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프랑스 '베르툴레'라는 지역에서는 2012년에 스테로이드 생산공장에서 나온 약물로 인해서 주변 하류의 물고기 60%의 성별이 중성으로 변한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생각해보면 우리가 먹는 약물들 중에서 가벼운 증상을 처리하는 약도 있고, 매우 강력한 마약성분을 베이스로 한 약들도 있으니 폐의약품이 아무데나 버려지면 확실히 환경오염과 사람에게 영향이 있을겁니다.
사람들은 약을 어떻게 버리고 있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를 보면 55.2%의 사람들이 '약을 쓰레기통이나 하수구, 변기에 버린다'고 합니다. 약국이나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린다는 응답은 8%입니다.
먹고남은 약, 어떻게 버려야 하나?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이나 종이, 쓰레기를 분리수거 하는 것 처럼 '폐의약품'도 포장재를 모두 제거해서 버려야 합니다 .알약, 물약, 캡슐 각 종류별로 분류하고 연고나 물약도 쓰레기로 버리면 안됩니다. 시럽같은 물약을 하수구나 변기에 버려서도 안됩니다. 바로 상하수도를 통해서 우리가 다시 먹는 물로 정화되는 곳이니까요!!
가까운 약국, 보건소, 집 주변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주세요.
번거롭긴 하지만, 앞으로 먹고남은 약들을 잘 분리수거해서 버려야겠습니다. 집 주변에서 '폐의약품 수거함'을 따로 보지못한 걸 보면, 분명 접근성이 떨어지고 사람들에게 홍보조차 잘 안된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종종 약국에서 약을 살 때 사람들이 약을 버리러 오시더군요. 주변에 보면 참 의식이 앞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먹다 남은 약, 폐의약품 분리수거만 신경써도 환경을 지키는 일에 1%는 공헌할 수 있겠어요!
'득되는 정보 >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약 잘 삼키는 방법 : 알약 못먹는 어른이들을 위한 정보! (7) | 2021.11.18 |
---|---|
100억만큼 널 사랑하니까 : 이토록 신박한 광고 (4) | 2021.10.17 |
청약통장 예치금 인정일 : 저 같은 실수 하지 마세요 (9) | 2021.10.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