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2 GOS 논란 간단정리

갤럭시 S22 시리즈의 GOS 시스템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청원에도 등장하고 집단소송까지 준비한다는 기사들이 쏟아지며, 상황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GOS 관련 논란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갤럭시 GOS 시스템이란?

GOS는, Game Optimizing Service를 말합니다. GOS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게임 최적화 프로그램입니다. 게임 중에 스마트폰이 일정 수준 이상의 온도가 되면 성능을 제한해서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운영체계의 과부하로 인해 휴대폰이 폭발하거나, 안전에 이상이 생기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GOS가 왜 이번 갤럭시 S22 시리즈에서 크게 문제가 된 것일까요?

 

 

 

2. 사람들이 현재 GOS에 분노하는 이유

 

첫째, 갤럭시S22의 화려한 홍보의 명암

갤럭시 S22는 시작부터 화려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 전작들의 2배 가까운 성능향상, 속도, 카메라 등을 내세우며 사전예약에 매우 흥행했지요. 울트라 기준으로 100만원 중후반을 훌쩍 넘는 가격에도, 많은 갤럭시 유저들이 지갑을 연 이유는 '보다 향상된 성능' 때문일겁니다. 현존하는 안드로이드 폰 중에서 가장 좋은 성능을 자랑하기에 구매 했는데, GOS가 실행되는 순간 버퍼링과 버벅거림 현상이 있었던 겁니다. 이런 현상은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통해서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둘째, 혁신적 발열개선= GOS의 과도한 적용?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놀랄만큼 향상 시켰다는 삼성의 홍보도 한몫 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혁신으로 게임 중에도 발열을 잡아낸다고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적 개선은 없었고, GOS 소프트웨어를 과도하게 적용시켜서 발열을 사전에 차단해버렸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셋째, GOS를 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앞에 설명한 대로 GOS 시스템은 이번 S22 시리즈에 처음 적용된 게 아닙니다. 이전부터 삼성에서 갤럭시 시리즈에 늘 적용해왔던 소프트웨어입니다. 하지만 전작들과 다르게 이번 GOS 는 유저들이 임의로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는 선택권이 원천봉쇄 되어있습니다. 발열을 감수하고서도 GOS를 OFF 시키고 싶은 유저들조차 방법이 없는거지요. 

 

 

 

3. GOS작동시, 갤럭시 S20+ 수준까지...

현재까지 객관적으로 제시된 자료는 '긱벤치' 테스트입니다. 긱벤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마트폰 벤치마크 플랫폼인데요. 긱벤치는 삼성전자가 고의적으로 GOS를 비활성화했다고 보고 갤럭시 S10부터 최근 출시된 갤럭시 S22 시리즈까지의 모델을 자사의 플랫폼에서 퇴출했습니다. 긱벤치 개발자 존 풀이 트위터에 공개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 기준, GOS 작동 시 CPU(중앙처리장치)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성능이 각각 53.9%, 64.2% 낮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갤럭시 S20+ 수준까지 CPU 성능이 낮아지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유명 IT 전문 유튜브 채널 '잇섭' 에서도 갤럭시 S22 울트라에서 GOS를 작동시키면 CPU성능이 갤럭시 S20+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치까지 떨어진다는 콘텐츠도 찍어서 올렸지요. 결국 삼성에서 강조한 갤럭시 S22 시리즈의 고성능이 게임시에도 적용될 거라고 믿고 제품을 구입한 사용자들은 실제 게임 환경에서는 2~3년전 갤럭시 시리즈 수준에 머물고 있는 셈입니다.

 

 

문제는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GOS 문제는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부터 2차례에 걸쳐 삼성측에서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GOS를 ON/OFF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아래는 삼성전자가 삼성멤버스에 올린 사과문 전문입니다.

 

▶삼성측 GOS 공식 사과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