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홈베이킹- 초코쿠키믹스, 요즘 수제쿠키 스타일!

주말에 비가 쏟아져서, 아이와 집에만 있어야 되는날. 쿠키를 한 번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어른에게는 일 인데 아이에겐 놀이인 것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요리' 인 것 같아요. 아이들은 뒷일을 생각하지 않으니 요리의 과정에서 걱정 없이 맘껏 즐긴달까요. ^^ 요즘은 주말마다 같이 '쿠킹타임'을 가집니다.

오늘의 주말 요리는 '초코칩 쿠키'

물론 믹스입니다. ㅎㅎ 먼저 완성품부터 소개할게요. 제 손 크기와 비교해보세요. 요즘 카페에서 파는 BIG 사이즈 쿠키만한 게 7~8개 정도 나오는 분량입니다. 이거 만들어서 거의 일주일을 먹었어요. 나중에는 1개 정도는 질려서 버렸답니다. 그만큼 양이 혜자스러워용.

 

저는 큼직하게 만들었어요! ㅎㅎ 진짜 크죠

 

 

백설 초코칩 쿠키믹스로 20분이면 뚝딱

중간에 애랑 같이 반죽하고, 만들다 보니 중간 과정은 사진을 전혀 못찍었어요...!! ㅎㅎㅎ 다 만들고 나서야 버렸던 박스도 부랴부랴 집어 들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동네 마트에서 약 4천원 중반쯤 주고 샀는데, 쿠팡에서 찾아보니 훨씬 싸네요. 뭐 바로 당장 해야 할 땐 집 앞 슈퍼가 최고죠. 쿠팡에선 1개에 2천원 정도면 살 수 있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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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필요한 재료 check!

믹스만 덜렁 샀는데 부재료가 없어서 쿠키 못만들면 안되니까, 미리 필요한 재료들 같이 챙겨주세요. 

 

- 계란

- 버터 

- 반죽그릇

- 유산지 (저는 종이호일로 대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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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씩 소분되어 있는 버터를 사두면, 계량할 때도 편하고 안 상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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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과정은 없지만 정말 믹스 + 계란 + 버터 넣고 저어 준 다음에 모양 잡아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됩니당!

저는 오븐이 없어서 에어프라이기에 구웠지만 웬지!! 오븐에 구우면 좀 더 촉촉할 것 같아요. 

에어프라이기에 구우니까 바삭해서 좋은데. 저 처럼 두껍게 하면 약간 딱딱하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에어프라이기에 하실 경우에는 얇고 넙적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바삭 바삭하게 먹기 좋을 것 같아요. 아예 밀대로 밀어서 네모 반듯하게 만들어서 크래커 굽듯이 해도 좋을 것 같구요^^

 

 

 

저는 반죽을 크게 해서 ㅋㅋ 서로 달라 붙었습니다 ㅋㅋㅋ 원래 이 쿠키는 각자 모양을 가지고 있었는데, 별, 하트, 곰돌이 등의 모양이었지만 거의 사라졌습니다. ㅎㅎㅎ 반죽과 반죽 사이 공간을 넉넉하게 해주세요!

 

 

 

쿠키 몇 개에는 집에 있는 견과류를 같이 넣어서 반죽해서 구웠습니다. 버터도 집에 있는 좋은제품을 사용했고, 견과류도 넣어줬으니.. 슈퍼에서 사먹는 쿠키보다는 훨씬 좋은 것 같아요. 

 

특히 마트에서 파는 쿠키는 대부분 '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쇼트닝을 사용해서 단가를 많이 낮추니까요. 집에서는 버터를 듬뿍 사용할 수 있는게 장점이지요!

 

 

 

 

맛깔스럽게 통통하게 구워졌습니다. 한 입 베어 물고 단면을 보니까 어떠세요. 약간 바삭! 한 느낌 느껴지지요. 평소에 초콜릿 과자 종류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되니까 자제 했지요. ㅎㅎ

 

 

 

주말에 비가 올 때, 밖에 마땅히 할 게 없을 때, 집에서 아이와 쿠키 한번 구워보세요!

시간도 잘가고 먹으면서 같이 만화도 보고 하다보면 2-3시간 후딱 갑니다. 그리고 자기가 만든거라고 되게 뿌듯해하는게 귀엽네요^___^ 모두 즐거운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