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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함부로 쪼개서 먹으면 안되는 이유 - 타이레놀 서방정, 돌코락스

by 관심부자 2022. 2. 3.

집에 있는 진통제나 소화제 등을 반으로 쪼개서 먹어 본 경험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약국에서 사는 일반 의약품들을 함부로 쪼개서 먹으면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고, 특히나 조심해야 하는 약의 종류가 있다고 하니, 꼭 숙지하셔서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약을 쪼개서 먹으면 안되는 이유

알약은 물약이나 가루약과 다르게 모양도 크기도 모두 다릅니다. 알약은 크게 하드형, 캡슐형, 연질형으로 나뉘어지고 우리가 흔히 쪼개서 먹는 약은 하드형에 속하는 일반 알약형태 입니다. 

 

알약은 처음 만들 때 부터 약의 용해시간, 약의 효능 유지시간 등을 고려하여 제형을 만든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정해진 양에 맞추어서 미지근한 물과 함께 복용한다는 전제하에 성분의 함량과 농도를 정했기 때문에 정해진 방법대로 복용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쪼개서 먹는다고 큰일이 날까?

네, 큰일이 날 수 있습니다. 알약은 단순히 가루약을 뭉쳐놓은 것이 아닙니다. 알약의 겉면을 보면 미세한 코팅이 되어있고 그 코팅의 두께와 양이 모두 다릅니다. 사람의 몸에 들어가서 일정 시간 후에 일정 양이 흘러나와 작용하도록 매우 과학적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알약을 반으로 쪼개거나, 심지어 3등분, 4등분해서 알약이 가루화 된 채로 복용하게 되면, 용해시간이 급격하게 단축되어서 위에 큰 자극을 줄 수도 있습니다. 

 

 

쪼개서 먹으면 절대 안되는 약의 종류

서방정, 장용정, 오로스 제재로 만들어진 특수약들은 '특수설계된 약'이라고 부릅니다. 일반 정제나 캡슐과 다르게 '약물전달체계(drug delievery system,  DDS)를 이용한 특수제형 입니다. 

 

 

1. 서방정

 

 

'타이레놀ER' 은 서방정은 대표약입니다. 약 이름 뒤에 ER, CR, DR 등의 영문이 붙으면 서방형 제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방형약이란, 말 그대로 약의 성분이 서서히 일정한 농도로 흘러나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기능을 위해서 서방형 제제는 일반 약과 다르게 특수처리를 하게 됩니다. 이런 약을 임의로 자르거나 부숴서 먹는다면 순간적으로 고농도의 약이 몸에 퍼져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서방정은 3-4시간에 한 번씩 약을 먹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서 고농도의 약을 서서히 오랜시간동안 퍼지게 한 특수 제제입니다. 그래서 한 알에 담긴 약의 용량이 1.2~1.5배까지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서방정은 절.대 쪼개서 먹으면 안된다는 점 기억하세요!

 

 

 

2. 장용정

 

장용정이란, 위에서 분해되지 않고 소장에서 분해되도록 특수 코팅된 알약을 말합니다. 이런 특성의 약을 쪼개거나 부숴서 먹는다면 장에서 녹아야 하는 성분이 위에서 녹아서, 위를 자극함은 물론 약의 효과도 떨어지게 됩니다. 장용정의 대표 약은 '돌코락스'가 있습니다.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그리고 약의 올바른 복용 방법도 꼭! 지켜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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