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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대화/아이의 말

아이에게 지진이 나는 순간

by 관심부자 2021. 10. 1.

 

어린이집에서
지진대피훈련을
했나봅니다.

"엄마,
지진이 나면
식탁이나 책상밑에
숨어야해!"

꽤나 진지하게
대피방법도 알려줍니다.


그러고는 며칠 뒤
오랜만에
어린이집 원장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어머니,
제가 아이들과
지진대피훈련을 하는데요.

제가 문제를 냈거든요.
자, 얘들아
어떨때 지진이 나지요??
물었더니

ㅇㅇ가, 손을 번쩍 들더군요.


"엄마 아빠가
화를 낼 때
제 안에서
지진이 나요!"

아이구나,
웃기고 귀여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 작은 아이에게는
조금만 큰소리를 쳐도

지진이 날 정도로
큰가 봅니다.

사랑의 말 백번도 좋지만
아이 마음에
지진을 내는 말을
하지 말아야지
다짐해봅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까지 사랑하게 된거야?

불을 끄고 누운 방에서 아이가 제 쪽으로 돌아 누우며 묻습니다. "엄마, 우리는 왜 이렇게까지 사랑하게 된거야?" 말문을 막히게 할 정도로 마음이 두근대는 말을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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