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지진대피훈련을
했나봅니다.
"엄마,
지진이 나면
식탁이나 책상밑에
숨어야해!"
꽤나 진지하게
대피방법도 알려줍니다.
그러고는 며칠 뒤
오랜만에
어린이집 원장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어머니,
제가 아이들과
지진대피훈련을 하는데요.
제가 문제를 냈거든요.
자, 얘들아
어떨때 지진이 나지요??
물었더니
ㅇㅇ가, 손을 번쩍 들더군요.
"엄마 아빠가
화를 낼 때
제 안에서
지진이 나요!"
아이구나,
웃기고 귀여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 작은 아이에게는
조금만 큰소리를 쳐도
지진이 날 정도로
큰가 봅니다.
사랑의 말 백번도 좋지만
아이 마음에
지진을 내는 말을
하지 말아야지
다짐해봅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까지 사랑하게 된거야?
불을 끄고 누운 방에서 아이가 제 쪽으로 돌아 누우며 묻습니다. "엄마, 우리는 왜 이렇게까지 사랑하게 된거야?" 말문을 막히게 할 정도로 마음이 두근대는 말을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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