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패밀리 세트 : 엽기떡볶이, 닭발, 주먹밥 3종!

매운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엽기떡복이는 클래식이자, 레전드입니다. 수많은 떡볶이 브랜드를 전전하며 먹어보았지만 결국에는 엽기로 돌아오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엽기떡볶이의 '패밀리세트' 를 먹어보았습니다.

 

 

엽기떡볶이 패밀리세트 구성

- 가격 : 28,000원

- 엽기 떡볶이 (떡,오뎅,반반 선택가능)

- 엽기 닭발

- 주먹밥

- 쿨피스, 단무지 서비스!

 

 

 

 

 

리뷰를 쓰는 이 순간에도 정말 군침이 도는 비쥬얼입니다. 많은 분들이 떡볶이가 너무 비싸다고 하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엽기떡볶이는 충분히 그 가격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먹어보면 육수도 남다르고 (아마, 진하게 우린 닭육수 베이스를 쓰시는 것 같아요!) 정말 먹을 때 마다 즐거움과 기대감을 주는 그 존재감이....... 저에게는 치킨, 보쌈, 족발... 어떤 메뉴보다도 확실한 임팩트를 줍니다!

 

 

 

 

 

첫번째, 엽기 떡볶이(엽오 반반, 우동사리 추가)

항상 엽기에서 엽오 반반을 시킵니다. 그리고 중국당면이나 우동사리를 추가하는 편입니다. 저는 우동사리를 선호하고 남편은 중국당면을 선호하는데 항상...... 제가 선호하는 우동사리를 시키는 빈도가 더 높습니다.. 후후

 

 

 

두번째, 엽기 닭발입니다.

저희는 무뼈닭발로 시켰습니다. 참고로 저는 닭발을 못먹어서 이 메뉴는 남편을 위해서 특.별.히 시켰습니다. 남편이 혼자서 종종 시켜먹는 닭발 배달업체가 있었는데 거기에 버금가게 맛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닭발은 매워야 맛있으니까 '엽기'라는 맛과 닭발이 잘 어울리는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름지고, 맛스러워 보이는 비쥬얼이 보이시나요? 빨간색 매운맛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ㅎㅎ 맵고 감칠맛 넘치는 엽기메뉴만의 매력이 팍팍 터진다고 합니다. (저는 안먹어봐서 몰라요..ㅎㅎ)

 

 

 

엽기떡볶이를 먹을 때, 가장 서둘러서 먹어야 하는 것은 '비엔나 소시지' 이지요! 언능 하나 집어올렸습니다. 비엔나도 지점에 따라서 이렇게 칼집을 내어주는 곳도 있고, 그냥 통으로 넣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시키는 곳에서는 정성스럽게 칼집을 넣어주었네요. 아무래도 이렇게 칼집을 넣어야 양념이 쏙쏙 베어듭니다. ^^

 

 

 

 

밀떡 느낌의 이 떡볶이도 투박하지만 정말 이 식감과 양념의 정도 환상적입니다! 가끔 떡볶이 프랜차이즈에서 시켜먹을 때,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이 '양념흡수' 입니다. 양념은 맛있지만 떡에 간이 베어있지 않다면 맛을 극대화 할 수 없으니까요! 이게 집에서 한 떡볶이와 돈주고 시켜먹는 떡볶이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치킨처럼 떡에도 염지를 하는 걸까요?

 

 

 

메츄리알이 아니라 계란으로 시켰습니다. 99% 탄수화물인 엽기떡볶이를 먹으면서 아주 좁쌀만큼의 단백질을 더한다고 해야할까요? 마음의 위로를 얻습니다.

 

 

길게 늘어나는 치즈는, 예전에는 놀라웠지만 요즘은 치즈가 워낙 흔해져서 놀라운 재료는 아닙니다. 그래도 매운맛을 어느정도 중화해주는 치즈의 매력은 엽기떡볶이에서 더 빛을 발합니다.

 

 

저는 어묵과, 치즈를 같이 이렇게 싸서 먹는 걸 좋아합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먹어도 항상 만족하는 엽떡... 저의 사랑이자, 인생의 한 획을 같이하는 메뉴입니다. 엽떡 매니아 분들은 한번 푸짐하게 '패밀리세트'로 주문해서 먹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