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후기] 장원한자/ 천지한자 / 한자 학습지 추천

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7세 아이들을 두신 부모님이라면 '학습지를 시켜야 하는데...' 하는 생각 많이 하고 있으실거에요! 최근 한자 학습지로 제일 유명한 '장원한자'를 시작하게 되서 간단한 후기와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아이의 한자 시작기

 

지금 저희 아이는 영어/태권도 2가지를 하고 있는데, 한자공부를 가볍게 시키고 싶어서 처음에는 '하루한자'라는 책을 서점에서 구매해서 시도 했어요! 

처음에는 꽤나 열심히 했지만, 아무래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쓰면서 익히는 방법'을 중심으로 문제집이 만들어져서 7세 아이가 그 많은 양을 쓰고, 보기에는 좀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절반정도 하다가 금방 흥미를 잃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쓰기에는 아직 어려운 획수의 한자들도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완전히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일 때는 좋은 선생님께 개념은 받아들이는게 좋다고 생각되서 (외국어, 한자 등 원리보다는 새로운 개념은 그냥 받아들이는 과정) 학습지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죠!! 

 

 

장원한자 체험학습 예약방법

 

신청방법은 매우 간단해요! 장원교육 홈페이지에서 '체험학습'을 신청하면 됩니다.

장원한자 홈페이지 > http://monfac.com/jangone/index.php

 

신청시에 원하는 학습지와 연락처를 남기게 되어 있는데, 일단 과목만 맞춰서 선택하시면 후에 '해피콜' 이 와서 아이에게 적합한 수준의 교재로 알아서 추천해주세요!

 

한자만 해도 아래와 같이 3가지 버전이 있더라고요. 나이와 아이 학습 정도를 말해주니 '천지한자'로 시작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주변에서도 한자는 모두 장원을 추천하더라고요. 그리고 한글교재도 꽤 좋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첫 체험 수업 듣고나서 바로 수업신청까지 완료 했습니다. 일단 정말 군더더기 없이 딱 10분동안 진행되는 선생님의 수업이 마음에 들었고 (짧다고 해서 내용이 부실하지 않아요. 정말 핵심을 10분안에 아이의 귀에 딱딱 꽂히게 만들어 줍니다)

 

한자 학습지 종류만 3가지에요! 한자부분에서는 확실히 강점이 있는 듯 합니다.

 

 

1주에 2글자씩 ! 1년 반에 100자를 배우는 커리큘럼

천지한자는 천/지/인 , 3단계로 되어있고 각 단계마다 36개의 한자를 배워요.

한달에 8개의 한자를 익히니 계산하면 대략 1년 반에 100개의 한자를 마스터 한다는 커리큘럼이네요. (물론 100개를 다 배워도 아이마다 차이는 있답니다^^) 

 

저희 아이는 7세 중반부에 시작했으니 아마 초등 1학년 여름방학 쯤에는 8급 한자시험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꼭 공부나 성적이 아니더라도 소소한 성취를 경험하게 해주는 건 정말 좋은 교육법 같아요. 자신이 공부한 내용이 어떤한 방법으로든 '인정될 수 있다' 라는 사실은 앞으로도 충분한 동기부여를 해줄거라 믿어요.

 

 

천지한자 교재 구경하기

 

일단 표지부터 화려하고 아이들의 관심 끌기 딱 좋지요

 

한자가 상형문자에서 시작된 글자라는 사실을 아주 분명하게 활용하는 교재에요!

 

2가지 한자를 반복해서 이야기+그림+퀴즈 등으로 익히게 해줍니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구름운/ 비우 까지 진도가 나갔어요. 이 교재들을 끝낼 때마다 하나씩 책장에 채워가는 재미도 상당하답니다!!

 

 

 

수업은 주 1회 10분, 가격은 36,000원, 첫 가입시 입회비 5천원 별도!

장원 천지한자 가격은 36,000원 입니다. 한달에 받는 교재 4권만 합쳐도 일반 서점에서 사는 문제집 1권 분량 정도인데다 선생님이 매주 1번씩 방문해 주시는데 이 가격이면... 정말... 미친 가성비 아닌가요!? 

 

물론 적은 양의 숙제라도 아이와 부모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사실 공부라는게 혼자서 숙제하는 시간에 실력이 느는 법이니 숙제는 필수입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매월 36,000원 그리고 첫 가입시에만 입회비 5천원을 추가로 받습니다. 그 뒤에는 자동이체를 걸어 놓으시면 되어서 편하게 수업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장원이 한자와 한글/국어 쪽이 유명하다고 해서 한자를 시키다 보니 슬슬 국어도 같이 시킬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아이를 설득하기가 힘드네요. 이미 영어와 한자를 하는 터라 매주 주말에 숙제를 조금씩은 하다보니 과목을 끼워 넣는게 어렵습니다. ㅠ ㅠ 

 

아직 수학이나 국어는 제가 일반 문제집으로 집에서 주말마다 조금씩 봐줄 수 있어서 좀 더 버텨보고!! 그 뒤에 학습지로 넘어가야겠어요. 뭐든 완전히 익숙해 진 뒤에 새로운 걸 추가하는 건 쉽지만 새로운 걸 한꺼번에 시작하려면 탈이 나잖아요.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시간이 필요하겠어요.

 

 

마지막 저만의 tip. 장원한자 + 마법천자문 + 독서 = 실력 대폭발

저는 아이 교육을 할 때 나름 고민을 많이 하는 스타일입니다. 어쩌면 중용과 극성의 중간에 있다고 할까요? 저는 항상 주말아침에는 아이가 일어나자마자 보았으면 하는 학습지나, 책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잡니다. ㅎㅎ 물론 그 책상에는 영어만 나오는 탭도 함께 있어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의 선택에 맡깁니다. 어차피 영어탭을 보던, 한자를 보던,수학문제를 풀던, 바로 화장실에서 물놀이를 하던 아이의 선택입니다. 저는 그저 하루,일주일 단위의 총량만 맞출 수 있게 지켜보고 도와줍니다. 요즘은 새로 사준 마법천자문 만화를 좋아하는데 배운 한자가 책에 나오면 그렇게 좋아하면서 소리를 지릅니다.

 

남자애들 껌뻑죽고 놀면서 공부하는 '마법천자문'

마법천자문 개정판 정가인하세트 A 1~10권

 

 

특히 신경을 쓰는 부분은 돈을 주고 배우는 '사교육' 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까 고민을 많이 합니다. 대부분 사교육 시장에서는 본인들의 교재를 반복적으로 보기를 권합니다. 교재를 일주일동안 반복해서 보면 아이가 더 잘 기억할거라는 메시지가 있지요.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새로운 개념은 선생님과 교재로 기본적으로 배우되, 관련된 다른 책/ 유튜브/ 일반 문제집/ 도서관 등을 활용해서 관련 내용들이 확장될 수 있게 도우려고 합니다. 배움의 가장 큰 즐거움은 자신이 책에서 배운 것들이 실제 세계에서 사용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 아닐까 합니다. 그 순간은 여튼 다양한 경험과 교재 외의 새로운 책과 영상에서 찾을 수 있지요. 

 

이 여정이 어디로 어떻게 갈지는 모르겠지만, 매일 저와 아이의 하루 하루에 정성을 다합니다. 아이를 낳고 키워보니 처음으로 느낍니다. 아이를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학습지를 시키고, 학원에 보내는 일들이 아이를 그저 돈을 주고 뺑뺑이를 돌린다(?)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알지요. 아이에게 돈을 들이는 일 자체가 사실은 사랑이고, 작은 학습지나 학원을 하나 시작할 때도 그에 더해지는 숙제와 다양한 스케쥴들을 감당하는 일이라는 것을요. ^^

 

오늘도 아이에게 도움될 정보를 찾아보시는 모든 분들 응원합니다! ^^